테니스엘보,골프엘보

테니스엘보, 골프엘보

필자는 테니스엘보(골프엘보)로 고생하는 분들을위해 발병부터 치료단계까지  본인이 경험한 바를 적어볼까 합니다.

저처럼 고생하시는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우선 용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테니스(골프)엘보란 무엇인가.

"테니스 엘보란 팔꿈치관절 바깥쪽인 외상과 부위의 인대가 과다사용으로 부분 파열되거나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어 통증을 느끼는 질병으로 외상과염이라고도 합니다. 직업 특성상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들거나 손을 많이 쓰는 분들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반대로 골프 엘보는 팔꿈치관절 안쪽인 내상과 부위의 인대가 과다사용으로 부분 파열되거나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어 통증을 느끼는 질병으로 내상과염이라고도 합니다. 외상과염과 내상과염을 아울러 상과염이라고 하는데, 테니스나 골프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컴퓨터로 작업하는 근로자, 요리사 등 식당 종사자, 목수, 주부 등 팔과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이들에게 빈번히 발생합니다."

발병

4년전(2013년 3월-글쓰는 시점에서)에 발병이시작된 본인의 경우는 테니스를 해서도 아니고 골프를 해서도아닌 복싱을 시작하면서 오른쪽 외측팔끔치에 통증이 오기시작했습니다.

처음발병은 샌드백을 치는도중 갑자기 오른쪽 팔굼치쪽이 뜨금하면서 통증이 오기시작했습니다.

대수롭게 생각하지않고 2~3일은 파스정도만 붙이고 계속운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따끔거리고 아파서 회사에서 가까운 재활이학과를 갔더니 골프엘보라고 하더군요.

이런저런 치료를 받으면서도 운동은 계속했고 4개월을 그렇게 통증과 싸우면서 병원을 오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오른쪽팔꿈치 외측->오른쪽팔꿈치 내측->왼쪽팔꿈치 외측->왼쪽팔꿈치 내측 이런식으로 전이가 되서 결국은 양쪽팔꿈치모두에 통증이 오게 되었습니다.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인터넷을 헤메면서 이것저것 찾아보니,각종 치료법도 나오지만 치료도 잘 안되지만 재발도 잘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해서 모든 운동을 중지하고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치료방법

1. 재활의학과

제일처음으로 방문해서 치료받기 시작한곳입니다.

ㄱ. 스테로이드 :  오른쪽2회,왼쪽1회-스테로이드는 통증을 빨리 완화시켜주었지만 1달도 안되서 재발되었고 인터넷을 통해서 얻은 정보로는 과다사용해서는 안되다고 배웠습니다.-부작용을 우려해 치료중지

관련글 : http://www.medical-tribu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275 

ㄴ. 침,물리치료,체외충격파 : 침을 맞으면서 일반 물리치료를 받았습니다.

침을 맞은후 레이저,핫팩,초음파등으로 치료했으며 체외충격파(이거 무지아푸프고 치료비도 쫌 나옴)와 격일로 2개월정도 치료받았지만 차도가 없었음.-치료중지 

ㄷ. 프롤로테라피(증식치료) : 위 치료방법이 소용이 없자 원장선생님께서 프롤로 테라피 치료를 권하였습니다. 

우선 프로로테라피(증식치료)에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프롤로는 Proliferation 즉, 증식 이라는 뜻입니다.

 노화 또는 손상으로 약해진 세포조직을 증식시켜 강화한다는 개념입니다.

 미국에서 1939년 조지 하켓 박사가 처음 치료에 적용하여 지금은 척추, 골반, 관절 질환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프롤로의 장점은 수술하지 않고 고농도의 포도당액을 인대, 힘줄(건)에 주입하여 증식(재생)치료하여 통증 질환을 치료한다는 것입니다.

 고령 환자나 수술에 부담이 큰 환자에게도 적용가능합니다.

원리는 약해진 인대나 건(힘줄)에 직접 고농도의 포도당액을 주입해 치유적 염증을 만드는 것입니다.

 치유적 염증이 생기면 인체는 스스로 회복을 위해 세포를 증식시켜 힘을 강화하게 되는데 이 자연치유력을 이용한 치료법이 증식요법, 즉, 프롤로 치료 입니다.

 약물주입시 주요성분은 고농도의 포도당액(20%~50%)을 사용하므로 인체에 해가 없습니다.

프롤로치료 간격은 2주 간격으로 6회 시술합니다.

통증 질환 전반에 걸쳐서 프롤로치료가 적용되며, 대부분의 통증 환자들은 프롤로치료로써

치료하면 치료결과에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적용 통증 질환 대표적인 예: 퇴행성 목디스크, 퇴행성 허리디스크, 경추 염좌, 흉추 염좌, 요추 염좌, 교통사고시 목 통증과 허리 통증, 만성적인 골반통증(천장관절 증후군, 이상근 증후군, 고관절 염좌),

어깨 관절 통증, 팔꿈치 통증(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 손목 통증, 손가락관절 통증, 퇴행성 무릎관절염, 연골연화증, 무릎 염좌, 발목 염좌, 아킬레스 건 통증, 발등 통증, 족저근막 통증, 발가락 관절 통증"

여러 치료에도 효과를 보지못해서 저농도(9%)로 치료를 시작하였고 2주에한번씩 양쪽 팔꿈치 내외측 4곳중 통증이 제일심한 오른쪽 외측부터 주사했습니다.

10회정도 했지만 별 효과를 보지못해서 다른부위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호전도 안되고 치료비만 발생해서 치료중단.

2. 한의원

ㄱ. 봉침 :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된 봉침 치료법!

"봉침이란 벌침에서 추출한 정제된 벌독을 이용한 봉침요법은 일반적인 약침의 효과와 

가벼운 열감으로 인한 뜸의 효과를 동시에 나타내어 강력한 염증제거, 

통증완화, 면역증강의 작용을 발휘하게하는 치료법입니다. "

매일 2주정도 치료받았지만 호전되지않아 치료중단.

ㄴ. 도침 : 역시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된 도침 치료법!

* ​도침요법은 1974년 중국의 주한장이 연구 개발하여

계속 진보하였으며 2000년 국내에 들어와

한방의 도침술로 이용되었습니다.

도침은 침 끝에 칼날이 달린 침으로

뼈와 뼈 사이를 절개하고 단단해진 근육을

풀어줘 혈액순환과 재생을 돕는 도구입니다.

이 치료는 병원이 회사와 멀리있는관계로 주2회씩 3주정도 치료를 받았지만 호전되지않아 치료중단

3. 다시 프롤로 테라피(고농도-21%)

이러한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았고 결국은 프롤토테라피 고농도 치료를 하게되었습니다.

주위에서 소개받은 병원인데 친절한 담당선생님과 면담하면서 마음이 편안해졌고 믿음도 많이 생겨서 이병원에서 치료받으면 좋아지겠지하는 마음으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다녔던 재활이학과 원장님과는 다르게 친절하시고 프롤로테라피주사를 하면서도 초음파로 꼼꼼히 보시면서 통증부위에 정확히 투여했습니다.

치료비도 무시할수 없는데 전병원은 통증부위 4곳중 한곳만 주사하는데 3만원정도 받았는데 이곳은 4곳 동시에 주사하고 6만원을 받으니 너무좋았습니다.

프롤로테라피 주사를 맞아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통증이 굉장하거든요.

그걸 4곳에 맞았으니 어떻겠습니까.

하지만 믿음이 있으니까 통증정도는 문제가 아니었죠.

그렇게 4번정도 치료를 받으니까 약간 호전되더군요.

그이후로 이런저런 사정으로 그마저도 치료를 중단하고 4년이 지났는데 결론은 아직도 아프다는 겁니다.

4. 수술

최후에 수술도 고려해보고 알아봤지만 병원에서도 권하지 않고 경험자들의 후기를 봐도 수술후 완치되거나 

통증이 100프로 없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패스 

결론

 본인이 테니스엘보(골프엘보)에 대하여 느낀점은 일단 발병하면 치료도 더디고 재발한다는 겁니다.

다친곳을 최대한 사용하지않고 편안히 있으면 좋아지는거 같지만 다시 사용하거나 무리하면 꼭 통증이 다시 찾아옵니다.

현재 완치율은 80%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목표는 다시 운동을 시작하는건데 운동을하면 다시 악화될꺼 같아 걱정입니다

해서 조금 효과를 보았던 프롤로테라피 치료를 다시 시작해서 어느정도 회복되면 할려고 합니다.

병은 하나지만 치료방법은 여러가지라고 했는데 다른치료받거나 해서 완치했거나 호전되신분들계시면 정보공유 부탁합니다.

이상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내용(17년 5월 16일)

17년 3월에 작성한 위 글에서 테니스엘보(골프엘보)의 발병원인이 복싱운동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위 글을 작성할당시 몸상태(팔꿈치 통중)가 85%정도라고 볼때 4월 10일부터 복싱을 다시 시작한 현재는 95%정도 입니다.

이유는 저도 모릅니다.

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7년 4월 10일 일단은 운동에 대한 그리움에 체육관에 재 등록을 했습니다.

복싱으로 다치고 발병후 딱 만 4년만입니다.

일단은 전에하던 강도보다 약하게 했습니다.

샌드백도 두드리고 쉐도우복싱도 하고 스파링도하고 다 했습니다.

역시 우려했던데로 2주정도는 더 아프더군요.

그레도 모른체(?)하고 계속 운동을 했습니다.

운동 방법은 복싱에 대한 기본기 운동과 추가로 어깨와 팔꿈치,손목강화운 등을 가벼운 중량으로 병행했습니다.

1. 어깨운동 : 아령(5KG)을 양쪽어깨위로 올려서 들어올리는 동작입니다.

                 

(아래자료 자료출처는 트레이너강 휘트니스월드 입니다-동작만 참조하세요)  

2. 팔꿈치 손목 강화운동 : 아령중량은 5KG입니다.

 

(아래자료 자료출처는 대전 자생한방병원 입니다-동작만 참조하세요)  

손목강화운동 또한가지는 손목완력기 라는 기구인데 아래사진처럼 생겼고 배드민턴이나 테니스하는 분들이 

손목강화를 위해서 많이 사용하는거 같아요.

별도로 구입한건 아니고 체육관에 있길래 쓰고 있습니다.

  사용법은 동영상 참고하세요.

3, 기타운동 : 등,광배운동(랫풀다운 운동),런닝머신,버터플라이 등 가볍게.

 

여기까지 요약하겠습니다.

상기내용은 순전히 저 본인의 경험과 과정이지 저런 운동이 정말 효과가 있어서 통증이 호전되었다고는 

확신할수없으며 앞으로 다시 안좋아질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제 경험으로 봐서 정말 많은치료방법을 해봤는데도 호전이 안되거나 해서 자괴감이나 무기력해 계시는분들께 

조금이나마 참고하시라고 올리는 글입니다. 

향후 경과를 더 지켜보고 내용 추가하겠습니다.

다른 의견이나 경험있으신분들은 댓글로 의견부탁합니다.

p.s 아래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팔꿈치통증없애는방법 이라고 올라온 영상인데 참고하세요

 

2018년 6월 5일 추가글 입니다.

2017년 4월 10일에 복싱을 다시 시작해서 만 1년이 지났습니다.

현제 통증은 98% 정도까지 호전되었고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정도 입니다.

운동시 샌드백치는 강도도 맘대로 조절할수있을 뿐더러 기구를 이용한 근력운동을해도 별 이상이 없습니다.

그리고 팔의 전완근 단련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2019년 5월 16일 추가글 입니다.

운동 다시 시작한지 2년 넘었습니다.

크게 불편함없이 잘하고 있습니다.

2년동안 특별한 치료는 받지 않았습니다.

프롤로는 한두번 맞아서 되는게 아니고 꾸준히 일정한 간격을두고 맞아야 한다고 하네요.